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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구몬식 프리젠테이션 4

postk 2024. 2. 25. 16:29
2014-12-20 21:39:54

 

계속해서 정통 구몬식 지도법의 기본원칙에 이어 사례별 지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학습 중 아이들이 모른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학년앞섬 상태에서 새로운 단원에 들어설 때이겠지요.

 

이때는 주어진 보기를 다시 천천히 보라고 합니다. 그래도 모른다고 할 때는 교사가 직접 보기를 하나씩 읽어줍니다.  그러면 때때로 아!, 알았다하고 풀기 시작하죠. 그러나 그래도 모른다고 할 때는 첫 문제의 답을 써 줍니다.  그리고 아이를 관찰하는 거죠. 대개 아이들은 이건 이래서 이렇고 저건 저래서 저렇고 식의 설명을 하게 되면 그걸 잘 듣는 것철럼 보이지만 그냥 뒷짐지고 딴청을 합니다. 사실 설명식 방법이 아이들에게 더 어려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아무런 설명 없이 답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그러면 '어라?,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되는 거지?'라고 의문을 품게 되고 바로 여기서부터 사고가 시작됩니다. 만일, 첫 문제로부터 무언가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두번재 문제의 답도 가르쳐 줍니다.  그런 식으로 아이가 문제들로부터 문제를 풀기 위한 이해를 찾아내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그 밖에 경우, 즉 새로운 단원 등 도입부 학습이 아닌 중심부나 심화부 학습중 특정 문제를 모른다고 할 때는(보통, 별표를 큼지막하게 그려놓기도 하죠)  앞서 말씀드렸던 구몬교재의 '덫'(trap)에 아이가 걸린 겁니다.  이건 교재가 아이를 일부러 함정에 빠트린 것이므로 바로 답을 가르쳐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 문제가 왜 어려웠는지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지요. 요점은 이 문제를 통해 무언가 이해를 공고히 해줄 사고를 해보는 것이니까요.

 

 

만일, 일정 시간이 흘러서 어느 단계를 학습중인데 현재의 학습이 상당한 정도로 지체되고 있거나 아이가 너무 어려워 한다고 생각되면 '히스토리 학습기법'이 효과적입니다.  구몬식으로 말하면 '큰 폭으로 돌아가서 복습하기'죠.  이때, 망각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 학습을 1~2장으로, 그리고 이전 관련학습을 8~9장으로 구성하여 제시합니다.  이전 관련학습은 현재 학습에 영향을 주는 주요 단계 또는 단원의 몇 세트를 임의대로 골라 차례로 합본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아예 특정 단계 특정 단원의 첫 지점으로 돌아가서 순차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이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 '아주 쉬운 것'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때때로 아이들 중에 동생 교재를 아무 생각 없이 다 풀어 놓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처럼 쉬운 교재여야 브레이크가 걸린 작업능력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구몬식이 내게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내가 맡은 아이가 구몬식이 아닐 때의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만일, 아이의 상태가 이 4가지 경우 중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그것은 구몬식이 아닙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지금 여러분수업의 대부분은 이런 상태일 겁니다. 

 

 

그러나 만일 구몬식이라면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채점은 수월할 것이고, 수업은 간결할 것이며, 아이는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고 싶어 할 것입니다.  아이의 학습방향이 예측가능하므로 상담하기도 편하죠.  

 

 

이렇게 구몬식으로 회원관리가 되면 당장 여러분의 피로도가 급감할 것입니다. 우리 일의 피로는 무거운 가방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대끼는 일, 그리고 부담스런 상담에서 기인하기 때문이죠.  피로도를 줄이는 것은 여러분들 자신을 위해서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피로가 많은 날은 수업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1주일, 한 달이 쌓여 시간만 덧없이 흘러간다면 내 인생을 위한 나만의 투자, 이를테면 책읽기라든가 취미생활, 공부 등을 할 수 없게 되지요. 또한, 구몬식 학습법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지도법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이렇게 피로에 찌들어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것은 단순한 지도를 되풀이 하게 만들어 매너리즘 및 관리능력의 약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자신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구몬식의 반석위에 올려 놓으십시오. 내게 단 한명의 구몬식도 없다면 일단 단 한 명이라도 만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아마 모든 아이들을 구몬식으로 바꾸고 싶어질 것입니다.  구몬식으로 바뀌게 되면, 한 명 한 명이 수학 때문에 수업시간 대부분을 잡아먹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아주 단순해지죠. 진도를 나갈 것인지, 복습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 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관리지역이 구몬식으로 바뀌면 신뢰도와 인지도가 상승합니다.  어머님들이 여러분을 믿기 시작하게 되고 여러분의 상담에 더욱 귀기울일 것이며, 나아가 어머님들끼리의 교류과정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처음엔 구몬이 아닌 XXX선생님이 잘한다는 식이겠지요. 그것이 구몬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이웃한 지역에 잘하는 선생님이 최소 한 분 이상 계셔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일은 각자가 관리지역 안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일하는듯 보이지만 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도대체 어떻게 하면 구몬식 지도를 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지요. 구몬식 지도를 가능하게 하려면 반드시 3대요소가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 첫번째로 가장 먼저 할 일이 구몬식을 체험하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물론, 교재를 풀고 있겠지요. 그런데 출발점은 어디었나요? 그 출발점은 어떻게 정한 것이지요? 교재를 풀면서 시간은 재고 있습니까?, 한 단계를 끝냈을 때 종료테스트는 해보셨습니까?  여러분들이 구몬식으로 교재를 풀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아이들에게 구몬식을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여러분이 아이들처럼 낮은 출발점을 잡고 많은 학습량으로 표준완성시간에 근거하여 진도를 나가고 단계종료마다 1군을 목표로 학습하여야만 아!, 이 교재가 이렇 게 좋구나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당장 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세요. 진단테스트는 P3가 적당합니다. 여러분이 제아무리 수학을 잘한다고 해도 구몬 우수회원들의 계산력보다 빠르고 정확하진 못합니다.  즉, 여러분은 현재 C단계를 끝낸 우수회원들보다 빠르지도 정확하지도 않을 겁니다. C단계는 기초 사칙연산이 끝나는 단계입니다. 구몬수학의 첫번째 고개라고 할 수 있지요. (두번째 고개는 아시다시피 F단계이겠지요)  제 경험에 의하면 구몬수학의 효능을 깨닫기 시작한 곳은 D단계 약분을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그러니 구몬식 체험을 하려면 최소한 D단계이상 구몬식으로 풀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적어도 F단계까지는 답안지 없이 아이들이 푸는 모습만 봐도, 눈으로만 봐도 채점이 가능한 수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체험은 고스란히 여러분의 지도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구몬식 체험만으로는 구몬식 지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즉, 구몬교사는 교재를 체험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교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때 교재이해란, 교재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라 교재의 구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재의 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연구된 교재지도법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에 연구대회가 창설된 이래 15년이 넘는 비교적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사무실마다 비치돼 있는 연구대회 논문집을 가져다가 이해가 될 때까지 10번이고 20번이고 계속해서 읽으십시오. 여러분이 원하는 것,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그 속에 다 있습니다.  

 

 

구몬식 체험을 하고 아무리 최고 수준의 지도법을 익혔더라도 상담을 통해 어머님들게 올바로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상담은 반드시 4가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진심, 비전, 구몬식, 성과입니다. 

구몬식 체험을 한 교사라면 그의 상담에는 자연스레 진심이 녹아들게 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자학자습과 학년앞섬, 사고력 신장과 같은 비전을 주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법인 구몬식에 대해 알려주고, 중간 중간 구몬식의 성과를 정확히 어필하여야 합니다. 구몬식 체험에 교재지도법이 합해지면 보통 진심, 비전, 구몬식 알림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구몬의 성과를 보여주고 어필하는 데는 소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때때로 어머님들은 기껏 우수회원으로 키워놨더니 그 모든 일이 자기 자식이 똑똑해서 가능했다고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고 이런 상태에서는 굳이 구몬수학을 계속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나 할까요? 그런 어이 없는 일은 바로 여러분이 무엇때문에, 누구때문에 아이가 현재와 같이 성장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구몬에는 구몬식 체험도 하지 않았고 교재지도법도 별거 없는, 오로지 말빨만으로도 꽤 잘나가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저는 그런 선생님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타고난 말빨과 인간적 친화력은 분명 구몬에서도 유용한 자산임에 틀림없습니다. 정작, 문제인 것은 그런 선생님이 혼자 잘나가는 동안 주변의 선생님들에게 어떤 긍정적 효과도 주지 못한다는 데 있죠. 오히려, 그런 선생님들은 대개 자신의 유능함(입회)은 충분히 보상을 받는 반면 자신의 무능함(지도능력)은 주변 교사에게 떠넘깁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여러분과 같은 신입샘일수록 더욱 커집니다.  해외와 같이 센터방식에 교사가 센터장을 겸하는 체제에서는 그런 선생님들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지도능력의 무능은 곧, 인근 센타에 회원을 빼앗길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회사로부터 과목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방문식인 한국에서는 이런 부조리함을 20여 년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땅의 구몬교사들은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구몬식 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구몬식 체험과 교재지도법, 구몬식 상담을 제대로 익히지 않는 한, 여러분은 부지불식중에 계속해서 피해자가 될 것이고, 동시에 가해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강의에서 말씀드린 요점은 이와 같습니다.  

 

 

내 아이에게 구몬이 맞을까라는 물음은 비단 학부모에게만 해당되는 질문은 아닐 것입니다.  교사로서도 때때로 이 아이는 구몬이 맞지 않는 거 같아라고 느낄 때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적어도 교사에게 이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몬이 안맞는 아이는 세상에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무엇보다 먼저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 아이에게 나는, 맞는 선생님인가?'라고 말이죠.

이 말씀을 끝으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몬스터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강의 내용과 함께 선생님들께 나눠드린 보조자료를 아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입교육' 강의내용 요약>

NTBI_20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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